The.Walking.Dead.S05E10.720p.HDTV.x264-KILLERS

워킹 데드, 지난 이야기...

안 돼

사람들이 모두 찢겨 나갔어

나한테 도와달라고 애원하면서

아마 그건 우리가
아직도 예전과 같아서가 아닐까?

난 더 이상 그렇게는 못 해

도착했는데

이미 당했어

계산해봤을 거야, 워싱턴이 가장
안전한 곳이라 결론 내린 거고

가자
워싱턴으로 가자

포기하면 안 돼!

젠장!

하루 반이나 지났는데

저쪽도 찾은 게 없어

- 어떻게 알아?
- 그냥 알아

우리 얼마나 남았을까?

60마일 남았어

그걸 물어본 게 아니야

이 차도 기름이 다 떨어졌어

그럼 걸어가지

모두들 많이 지쳐 있어

기력을 회복하면 처리하자

높은 곳을 선점해서 말이야

어차피 우릴 계속 따라올 거니까

애틀랜타 이후 3주가 지났어

상심이 큰 거 알아

배가 고픈가 봐!

괜찮아

괜찮을 거야

물이랑 먹을 것이 필요해

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오겠지

곧 비가 올 것 같은데

잠깐 다녀올게

뭐라도 구해봐야지

오래는 안 돼

나도 같이 가

혼자면 돼

그럼 못 갈 줄 알고?

물을 찾으러 갔다가 발견했어요

이게 뭐야?

음악이 나와요

지금은 고장 났지만

고마워, 칼

맘에 들어 하실 거 같았어요

이런 것들 전부
헤어 셔츠 시절 유물이라고

우스갯소리를 하곤 했는데

과거에 교회가 실제로

털로 옷을 만들었었죠

그걸 입으면 조금이나마

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했죠

헤어 셔츠가 뭔지는 잘 알아요
고행자나 회개자가 입던 털이 섞인 거친 셔츠

아빠가 독실한 신자였으니까요

저도 그랬었고요

얘기할 상대가 필요하다면...

아버지나

베스에 대해

그만 해요

저는 언제라도 괜찮습니다

당신은 만난 적도 없잖아요

- 상심이 큰 거 압니다
- 알긴 뭘 알아?

신자들을 구하는 게

당신이 해야 할 일이었는데

죽게 내버려뒀잖아요

숨어버려 놓고

그러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
행동하지 마세요

지금 처리하자

릭의 말이 맞아

지금 지쳐서는 안 돼

괜히 힘을 쓸 필요는 없지

그럼 내가 할 게

타이리스도 화가 난 상태였어

그녀를 잃고 나서 말이야

- 그래서 판단력이 흐려졌어
- 난 오빠랑은 달라

오빠와 난 전혀 다르다고

그렇게 말해봤자
달라지는 건 없어

원래 그런 거야

뭐 좀 찾았어?

전부 말라버렸어

여기서 뭘 찾긴 틀렸어

돌아가야 하지 않을까?

먼저 가

베스가 날 살렸어

너도 마찬가지고
안 그래?

베스 거야

우린 죽은 게 아니야

네가 한 말이야

넌 죽은 게 아니라고

내가 널 알아서 하는 말인데

우린 확실히 달라
난 그렇게 못 하지만...

넌

난 널 잘 알아...

네가 다시
마음을 열었으면 좋겠어

언젠가는 말이야

사샤

대열을 맞추고
사샤를 감싸

진정시켜야 해

계획 실패로군

당장 멈추고
뒤로 물러서

물러서라고 했지

아빠 저기 앞에

숲으로 들어가서 살펴보고

뒤쪽으로 돌아갈게

- 같이 가도 돼?
- 아니

혼자가 편해

매기

저 안에...

안에 하나 있어

문을 닫았는데도 아직 있어

알았어

가자

술밖에 못 찾은 거야?

응

술은 도움이 안 될 텐데

아브라함도 알아

- 술을 마시면 컨디션만 더 나빠질 텐데
- 그렇겠지

어른이니까 알아서 잘하겠지요

그리고 이 이상
더 나빠질 수가 있을까요?

그럴지도 모르지

타이리스는...

저를 도우려고 했는데

제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
모르겠어요

그럼 죽어

그런 생각 말고

먹기나 해

- 매기, 이걸 마셔
- 괜찮아

그래

그냥 나한테 다 털어놔!

베스가 죽은 줄 알았었어

그냥 그렇게 여겼어

아빠가 돌아가신 뒤라서

더 그렇게 여겼는지도 모르지

그러다 대릴이 한 말을 듣고

베스가 어딘가 살아있을 거라는
희망을 품고 있다가

베스가 진짜 살아있는 걸
알아낸 그날

죽었다는 소식을 듣고

죽은 그 모습을 보니까

정말 이게 다 진짜인가 싶었어

그전에는

이건 그냥
헤쳐나갈 역경이라고 여겼는데

더 이상 싸워야 할
이유를 모르겠어

포기하면 안 돼

포기하지 마

그게 너야

포기 못 한다는 거
이젠 오히려 저주일지도 몰라

하지만 난 그 말 안 믿어

싸워서 여기까지 왔잖아

계속 싸워나가야 해

물 좀 마셔

술은 오히려
상태만 악화될 텐데

네 태도를 보니까

상태를 악화시키는 건
너인 거 같은데?

친구들이 곁에 있잖아

우린 친구가 아니야

대릴

난 괜찮아

대릴

싫대도

같이 해야 해낼 수 있는 거야

그래야만 해낼 수 있는 거라고

물을 찾으러 간다고 전해줘!

친구로부터

다른 방법이라도 있어?

이건 아냐

누가 놔두고 갔는지도 모르잖아

만약 함정이라면
이미 걸려들었을 겁니다

저 혼자만이라도
친구가 보냈다는 것을 믿고 싶습니다

만약 아니라면?
안에 뭘 탔으면 어쩌지?

- 유진
- 뭐 하는 거야?

품질 확인하는 중입니다

믿으면 안 돼

하느님 죄송합니다

가방을 뒤져서
뭐든 다 꺼내

죄송합니다

어서

계속 이동해야 해

- 근처에 헛간이 있어
- 어딘데?

총이 있었네

자살할 수도 있었는데

절대 포기 못 하는
사람도 있는 거야

우리처럼

- 내가 해볼게
- 젖어서 안 될 거야

칼은 괜찮을 거야

금방 회복하니까

우리 중에선 제일 빨리 말이야

이런 세상에서
자라야 하는 아이들이 불쌍했는데

이런 곳에서...

근데 그게 틀린 생각이었어

자란다는 건
세상에 익숙해지는 거니까

애들은 이런 세상에
적응하기가 더 쉽겠지

이런 세상 인정 못 해

못 한다고

이젠 인정해야 할지도

그럴지도 모르지

- 그건 포기하는 거야
- 이게 현실이야

별일이 없는 한
이게 우리가 살아야 할 세상이야

내가 어렸을 때...

할아버지한테
전쟁 때 독일군을 죽인 적이 있냐고 물었었어

대답을 안 하시더군

그런 건
어른들 문제라고 하시면서

그래서 독일군한테
죽을뻔한 일은 없는지 물었더니

갑자기 말씀이 없으시더니

적지에 들어가는 그 순간
죽는 거라고 하셨어

매일 잠에서 깰 때마다

자신의 명복을 빌고는

다시 전쟁터로 향했다더군

그렇게 몇 년을
자신이 죽었다고 여기면서

결국엔 살아남으셨지

그랬기 때문에 살아오신 거겠지

우리가 할 일을 먼저 한 다음

그다음에 살아남는 거야

워싱턴에서 그 무엇이
우리를 기다리고 있더라도

우린 해낼 수 있어

이게 우리가
살아남는 방식이니까

스스로 다짐해

우리는
'죽어서 걷는 자'라고

우린 그놈들과는 달라

우린 그것들과는 다르지

데릴

다르다고

우린 그런 게 아냐

잠 좀 자지그래?

그래

이젠 좀 쉬어도 돼

타이리스는 강한 남자였어

맞아

베스도 그랬고

자신이 몰랐을 뿐이지

강했어

톱니바퀴에 뭐가 끼어 있었어

고마워

일어나

이럴 수가!

우리만 왜
태풍에 피해를 안 입은 거지?

살았으니 된 거야

왜 여기로 온 거야

이것 때문에

그래, 나도 보여

노아, 그 애

살아남을 수 있을지
확신이 없다고 했어

나도 마찬가지야

할 수 있을 거야

우리 둘 다 할 수 있어

그래서 더 힘든 거야

대릴이 고쳤대

이게 뭐야?
고쳤다더니

저기, 안녕하세요!

방해하려던 건 아니고

반갑습니다

저는 애런이라고 합니다

이해합니다

낯선 사람은 못 믿는다는 거

저는 친구입니다

그룹의 리더와
이야기하고 싶은데

이름이 릭, 맞죠?

- 어떻게 그걸 아는 거지?
- 이유가 뭐지?

좋은 소식이 있어요